방송인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방송된 뉴스 프로그램 `SBS 8 뉴스`는, 방송인 신정환이 지난 2010년 24세 연예인 지망생의 모친 이모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약 1억 원의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신정환은 연예인 지망생의 어머니를 만나 "연예계 진출을 돕고 자신이 MC를 맡은 프로그램 출연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불법 도박 사건에 관련된 신정환이 자신의 처지를 이유로 약속한 것을 지킬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인 연예인 지망생의 어머니는 지난 2011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 받고 그해 성탄절 모범수 특사로 가석방된 신정환이 이후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아 최근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조만간 신정환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전에 신정환은 지난 2010년 8월 말께 필리핀 세부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만원으로 도박을 했으며, 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징역 8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그러나 그는 수감 6개월 만인 지난 2011년 12월께 가석방 됐다.
신정환 피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정환 피소, 정말 충격적이다" "신정환 피소, 참으로 몹쓸 사람이다" "신정환 피소, 앞으로는 연예계에 발을 못 붙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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