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카톡 공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학생들 공포·슬픔 생생

입력 2014-07-17 07:05  



`세월호 카톡 공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학생들이 주고 받은 카톡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주지방법원은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제 3차 공판에서는 세월호 침몰 당일인 4월 16일 오전 9시10분께 학생들이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는 사고 당일인 4월 16일에 학생들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한 학생은 오전 9시 10분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얘들아 진짜 사랑하고 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문구를 남겼고, 이어 9시 25분에 또다른 학생은 "이제 해경 왔대.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리인 듯"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또다른 학생은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세월호 카톡 공개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정말 너무 가슴 아프다" "세월호 카톡 공개, 얼마나 무서웠을까?" "세월호 카톡 공개, 이제 안전사고는 그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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