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발언 이후 주목되는 '인플레이션 논쟁'

입력 2014-07-17 14:52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옐런 의장의 조기 금리 인상 발언
지금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적극적 출구전략의 추진 근거는 데이터 디펜더스 방식이다. 2012년 12월에 FRB의 목적이 바뀌어 실업률과 소비자물가를 동시에 본다. 이 부분이 당초 보다 빨리 개선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모든 정책이라는 것은 정책 수용층들이 얼마나 수긍하느냐의 측면에서 옐런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시장과의 소통, 도덕적 설득 문제다. 그래서 정책 변화에 대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장과의 소통하는 측면에서 입장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Q >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
옐런의 물가 안정 목표치는 생산자물가가 아니라 소비자물가다. 그래서 오늘 생산자물가는1.9%로 2%대에 근접하긴 했지만 이것이 물가 안정의 주 목표치는 아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나와 6월 소비자물가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6년 만에 인플레이션 논쟁의 시발점이 됐던 것은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 때문이다. 이때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1%로 예상 밖으로 굉장히 높게 나왔다. 인플레이션 타깃팅 선인 2%를 초월해 사실상 금리 문제가 전향적으로 검토되지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서 인플레이션 논쟁이 불거졌다.

Q > 미국 경제, 뜨거운 감자 인플레이션 논쟁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벗어난 것에 대해 통화정책의 주 책임자인 옐런은 통계적 잡음이라고 하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의회 발언을 계기로 일단 통계적 잡음이라는 입장을 철회한 것이 아닌 가라고 보인다. 당시 옐런은 통계적 잡음이라고 치부했지만 펠드스타인 교수는 물가 상승이 추세적 현상이라고 주장했었다. 이번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지금 월가의 관심사다.

Q >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이어지나
분기 지표는 2분기 연속 여부, 월별 지표는 3개월 이동평균선을 가지고 많이 파악한다. 그런 측면에서 5월에 이어 6월, 7월의 목표치가 벗어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논쟁이 거세지면서 적극적 출구전략의 핫 이슈가 되고 금리인상 문제를 연준 입장에서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6년간 미국이 금융위기극복을 위해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실시됐던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것보다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Q > 미국 인플레이션 논쟁, 금융시장 영향은
지금처럼 인플레이션 논쟁이 될 때 가장 선행지표를 띄고 있는 시장지표를 보면 일단 미국의 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신 개발은행이 결정됐는데 여기에서 자본금을 확충할 때 한 가지 따져볼 문제는 중국 같은 국가들이 미국 국채를 매각해 자본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그런 배경에서는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 국채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들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미국의 국채를 많이 보유한 국가에서 장기채를 중심으로 매각하는 문제도 시장이 선반응하고 있는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우지수도 중심선인 17,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FRB의 정책금리의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금리인상을 염두에 둔 시장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Q > 미국 금리 인상 시기 전망
2015년 말까지 지금의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2016년까지 넘어갈 것이라는 시각들이 올해 연초까지만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 견해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이제는 언제까지 앞당겨지느냐가 금리와 관련해 월가의 관전포인트다.
3월 Fed 회의에서는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해 QE 종료 후 6개월이라는 발언을 했었다. 그래서 테이퍼링이 종료가 된 이후에 6개월이라면 내년 2분기 정도로 금리인상시기 가능성이 형성되고 있다.

Q > 미국 금리 인상 가시화, 증시 영향은
6년간 유동성 장세를 바탕으로 하는 미국의 장세 성격이 앞으로는 펀더멘털 장세로 바뀐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의 미국 증시는 칼날 위를 가지 않겠느냐. 앞으로 유동성뿐만 아니라 성장률과 같은 경기적인 측면, 기업들의 실적이 충족돼야 미국 증시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미국의 금리인상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지난 6년간 가지고 왔던 투자 전략을 전환해야하는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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