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39)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6일 연예인 지망생 김모 씨(27)의 부모가 지난달 19일 신정환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연예인 지망생 김 씨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도록 해주겠다면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 원을 받았다.
하지만 신정환이 2011년 해외에서 억대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김 씨의 연예계 진출도 힘들어졌고, 지난 2011년 12월 성탄절 사면으로 가석방된 이후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자 결국 김 씨의 부모는 신정환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만원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았고 지난 2011년 12월께 가석방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정환 피소, 도박자금이 어디서 났나 했더니만", "신정환 피소, 왜 이렇게 죄가 많냐", "신정환 피소, 잘 살기를 바랬는데 자꾸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