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김치’ 독기 품은 차현정, 악행 끝이 안 보인다

입력 2014-07-17 11:06  


조용할 날이 없다.

17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 58회에서는 박현지(차현정 분)의 악행이 날로 심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하은(김지영 분)을 몰아내고, 거짓임신을 유산으로 꾸미기 위해 덫을 친 박현지는 그를 발판 삼아 자신의 명분을 정당화시키고 유하은을 더욱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강 백화점에서 우리 뜰 김치를 완전히 내쫓으려는 박현지의 음모가 그려졌다. 박현지는 유하은이 방송에 나간 이후, 우리 뜰 김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재고를 책임질 테니 주문량을 10배로 늘리라고 사주했다. 운영상 우리 뜰 김치 입장에서는 좋은 제안이었으나, 신태경(김호진 분)은 고민한다.

이 가운데, 박현지의 유산 사실에 괴로워하던 유하은은 사과를 하기 위해 박현지를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지선영(이보희 분)에게 “우리 뜰 김치를 태강 백화점에서 내보내겠다”는 통보를 받는다. 유하은은 “내게만 책임을 물어 달라”고 사정했지만, 신태경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지선영에게는 더없이 좋은 상황이었던 것.

여기에 “너의 전처 때문에 현지가 당하지 않아도 될 일을 당했다”고 호통을 치는 지선영 때문에 임동준은 “유하은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이를 들은 박재한(노주현 분)은 이를 크게 비난했고 가족들이 모두 신태경을 밀어내려고 하는 와중에서도, 유하은을 교체하는 차원에서 해결을 하고 태강 백화점 폐점은 없던 일로 하기로 적절히 조취를 취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현정이 밑바닥에 깔아놓았던 음모가 고개를 불쑥 내민 것. 차현정은 자신의 사무실에 죽을 싸들고 찾아온 유하은 앞에서 “우리 뜰 김치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흘렸다. 유하은이 혼비백산하던 틈을 탄 차현지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우리뜰 김치 앞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판매중지를 명했다.

신태경은 “그럴 수 없다”고 응수했지만, 방법이 없는 상태. 이에 예고편에서는 유하은이 신고자를 직접 찾아나섰지만 난항을 겪었고 재고는 재고대로 쌓이고 고객 불만이 폭주하는 가운데 신태경과 유하은이 크게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아무런 반격 없이 매번 박현지의 악행에 당하고 있는 신태경과 유하은이 과연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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