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키워드 - 2050p
금리 인상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미국과 금리인하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양국간의 정책이 한없이 강세로 가던 환율의 방향을 바꿨다. 물론 방향을 바꿨다고 보기에는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 일단 속도를 늦췄다는 것만해도 훌륭하다. 2011년 이후 우리 증시는 2,050pt를 상단으로 갇혀있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그 기간 동안 미 증시는 무려 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수급은 틀에 갇혀버린 상황이며 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여력과 투자방법이 없다. 틈새에서 빛을 볼 수 있는 롱 숏, 배당, 가치주 투자 등으로 무장한 자문사, 운용사가 각광받고 있어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힘은 없다.
답답한 국내 수급에 반해서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이다. 우선 2009년 이후 우리 시장을 지배해왔던 미국계 자금은 여전히 유입되고 있다. 올해 들어 아시아와 중동 쪽의 자금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배력은 미국계 자금이 쥐고 있다. 또 최근 들어 외국인이 사고 있는 것은 대형주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SDI, 하나금융지주, POSCO와 같은 지엽적인 종목이 아닌 평범할 수도 있는 대형주다.
우리나라 외국인의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는 변수는 실적과 환율, 중국이다. 실적이라는 것은 환율과 중국의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면 자연스럽게 바뀔 수 밖에 없다. 2분기 실적 역시 삼성전자를 제외한다면 전반적인 분위기는 1분기 보다는 험악하지 않고 중국과 원/달러 환율 역시 완화되고 있어 외국인의 수급과 함께 여전히 시장은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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