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서영은, ‘정규앨범은 자존심이었지만 지금은 분위기와 환경 변해’

입력 2014-07-17 16:58  


3년 만에 미니앨범 ‘Parting In summer’를 들고 방송에 복귀한 가수 서영은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16일 녹화를 마쳤다.

감성 보컬 서영은이 임신과 출산으로 3년간의 공백을 깨고 활동을 시작했다. 서영은은 스케치북에 출연해 20개월 된 아들을 위한 자장가 메들리를 공개했는데, ‘곰 세 마리’와 ‘I can sing a rainbow’를 엮은 곡으로 키보드 한 대와 서영은의 목소리 만으로 유희열과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서영은의 노래를 들은 MC 유희열은 “세상 그 어떤 노래보다 좋은 엄마의 노래”라고 극찬했다.

또한 서영은은 남편 자랑도 빼먹지 않았는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의 분수 엔지니어라고 소개하며 색소폰을 전공한 남편이 밤에는 공연장에서 색소폰 공연을 하며 두 가지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음악 하는 사람과 사는 것은 어떠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는 음악 하는 남자들은 여자가 꼬여서 처음엔 꺼려했다고 말했는데 MC 유희열이 그 점 잘 알고 있다고 공감해 관객들의 웃음을 샀다.

한편 MC 유희열은 서영은의 앨범이 총 43장이고, 참여 앨범은 무려 47장이라고 공개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싱글앨범이나 미니앨범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영은은 “예전엔 정규앨범이 자존심이었는데, 지금은 음악시장이 정규앨범을 내는 분위기와 환경이 아니다”고 말했고 이어 “싱글앨범과 미니앨범은 공을 많이 들여 좋은 곡을 선정해서 내는 앨범이기에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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