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임세미에 “기다려요. 나 어디 안가요”

입력 2014-07-17 20:26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집안 반대로 불안해하는 임세미를 달랬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3회에서 김태양(서하준)은 급히 결혼을 진행시키려는 최유리(임세미)를 달래며, 어디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랑만 할래’ 32회 방송분에서 집안 반대가 심해지자 최유리는 김태양과의 결혼을 생각했고, 결혼을 하게 되면 강민자(서우림)가 포기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이영란(이응경)에게 밝혔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이영란에게 비난을 당했다. 강민자가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최유리가 결혼을 밀어 붙이려 했기 때문이었다. 이영란은 강민자 때문에 둘 사이를 반대하겠다고 강압적으로 나왔지만, 사실은 조카라고 생각하고 있는 김태양과 얽히면 드러나게 될 자신의 과거 때문이었다.

이영란과 헤어진 뒤 김태양은 병원에서 우연히 최유리를 만났다. “출근이 늦었다”고 말하는 최유리에게 김태양은 “어머니 뵙고 들어가는 길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영란을 만났단 말에 최유리는 근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옥상으로 자리를 옮긴 뒤, 김태양은 “어머니께 뭐라고 했어요? 결혼 서두르겠다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영란에게 비난을 당했지만 김태양은 최유리를 나무라거나, 비난하지 않았다.

최유리는 이영란과의 대화를 짐작하겠다는 듯 “할머니를 위해서도 그게 나을 거라 생각했어요. 포기하게 만드려구요”라고 죄 지은 아이처럼 답했다. 이에 김태양은 “그래도 그건 경우가 아니죠. 어른이 누워계시는데”라고 최유리를 달랬고, 최유리는 “엄마까지 날 몰아세울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김태양은 최유리의 손을 잡고 “기다려요. 나 어디 안가요. 현명해야죠”라고 따뜻하게 최유리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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