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계모 나영희, 억울함에 쓰러져 '돈에 딸 팔아먹어?'

입력 2014-07-17 21:31  


나영희가 길에서 쓰러졌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계모 유지선(나영희 분)이 길에서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약을 받으러 간만에 외출을 하고, 병원에서 우연히 동창을 만난나. 지선은 극구 사양했지만 동창의 완곡한 부탁에 할 수 없이 함께 차를 마시러 가고, 친구는 지선에게 윤주의 결혼 소식을 묻는다.

지선의 동창은 지선에게 `경숙이네 큰 아들이랑 파혼 해놓고 둘째 아들이랑 결혼했니, 친구들이 네가 그집 돈 보고 억지로 결혼 시켰다고 하는 얘기가 돈다`며 소문을 전했다.


이에 지선은 억울해 하며 그런 사람 아니라고 소리치고 밖으로 나오지만, 길을 걷다 결국 힘들어 하며 쓰러지고 만다.

지선은 가까스로 힘을 내 윤주에게 전화를 하고, 윤주는 전화를 받고 놀라 지선에게 달려간다. 윤주는 지선을 부축해서 집으로 데려가고 노라(장정희 분)는 나갈땐 괜찮았는데 왠일이냐며 길에서 쓰러졌다는 소리에 놀란다.

윤주는 지선을 눕히고, 순정(고두심 분)은 왜 아파서 들어오냐고 걱정을 하며 방으로 따라 간다. 지선은 누워 있다 순정의 말에 `내가 억울하고 분하다`며 갑자기 울기 시작한다.

이에 윤주는 지선에게 뒤에서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지선은 분해서 못 잊겠다며 억울해 한다.

순정은 지선에게 동창들이 돈 때문에 파혼한 윤주를 억지로 둘째 아들에게 시집을 보냈다고 한다고 말하고, 이에 "내가 어떻게 자식을 돈때문에 억지로 시집을 보내요?"라며 눈물을 흘린다.

순정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지선은 "억울해서 분해서 어떻게 살아요. 내가 이꼴로 사는데 돈 때문에 딸 팔아 먹었다는 소리나 듣고. 사돈 덕이나 정말 받았으면 말도 안한다"며 소리친다.

이에 순정은 지선을 다독이고, 윤주는 시댁에 늦는다고 전화를 하겠다며 지선을 달랬다. 그러나 순정은 윤주에게 시어머니 성격 아니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지선은 어서 가보라며 윤주에게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윤주는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지만 시어머니는 윤주의 태도를 못마땅해 하며 꼬투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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