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이번엔 전혜빈 인질로 잡았다

입력 2014-07-18 00:23  


이준기가 전혜빈을 인질로 잡았다.

17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8회에서는 윤강(이준기)이 위험에 처하자 이번에는 혜원(전혜빈)을 인질로 붙잡는 윤강(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강은 동생 연하(김현수)가 마포나루에서 청나라에 팔려간다는 소식을 듣고 복면을 쓴 채 동생을 구하러 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원신의 무리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윤강은 원신을 피해 달아나다 수인(남상미)과 마주쳤고 급한 마음에 수인을 인질로 잡아 위기를 모면했다.

이번에도 윤강은 여동생 연하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원신은 윤강을 시험해보기 위해 연하를 자신의 집 종으로 들였고 이에 그의 뜻대로 윤강이 움직였다. 그는 행여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 수 있는 위험에도 “당장 빼내야 돼 그 집에 그대로 두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빼낸다, 오늘 밤에”라며 급하게 결단을 내렸다.

원신은 이를 예상하고 연하의 주변으로 수하들을 심어 둔 상태. 드디어 복면을 쓴 윤강이 움직였다. 윤강은 연하의 곁에 닿기도 전에 원신의 수하들에게 포위되는 신세가 됐다.

윤강은 총으로 수하들을 위협하며 달아나려 했지만 숫자가 너무 많아 쉽지 않았다. 그때 총소리를 듣고 온 혜원이 윤강의 앞에 있었다. 윤강은 급한 마음에 혜원에게 총구를 겨누며 위협했다.
원신은 딸이 위협을 당하자 그 아이가 다치면 넌 죽는다며 매섭게 경고했지만 의외로 혜원은 침착했다. 그녀는 자신을 해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그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섰다. 윤강이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

혜원은 따라오려는 수하들을 저지한 채 혼자 가겠다며 밖으로 나섰다. 사람들을 따돌리자 마자 윤강은 혜원을 향한 총을 거뒀다. 그는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혜원에게 가볍게 감사의 목례를 하고 달아났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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