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이 무덤덤하게 예능감을 뽐냈다.
7월 17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는 조성모, 박혁권,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가 출연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최근 드라마 ‘밀회’를 통해 김희애의 남자로 이름을 알린 박혁권의 등장에 MC 강호동은 물론 송은이, 임호, 키는 환호성을 질렀다. 김영철은 김희애 성대모사를 하며 박혁권을 반기기도 했다.
첫 예능 출연 소감을 묻는 김영철의 질문에 박혁권은 담담하게 “처음이니까 처음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적응이 안 돼요”라고 말했지만 전혀 긴장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이어진 방송에서 박혁권은 숨겨져 있던 예능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총각이 맞느냐는 질문에 진지한 표정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결혼을 한 적이 없다”라는 다소 독특한 대답으로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아기도 없는 걸로 알고 있고”라고 덧붙여 또 다시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혁권의 사인이 없다는 말을 증명하던 바라기 반수경 씨는 그의 사인을 받으려다가 “술을 먹고 싸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잠자코 바라기의 말을 듣던 박혁권은 퉁명스럽게 “넌 술 좀 작작 먹어”라고 잔소리를 하는 바람에 출연진은 다시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박혁권은 사인이 없는 이유에 대해 “팬 분들을 모두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인은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걸스데이 유라는 머리를 긁적이며 “진심을 담아서 하면 안 되나요?”라고 되물어 박혁권을 당황케 했다.
한편 이날 박혁권의 바라기 반수경 씨는 그의 술주정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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