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가 진짜 사랑했던 여자는 누굴까.
7월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21회에서는 완전히 실명하는 성재(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재가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던 여자는 누구일까. 성재는 전처인 은정(이민영 분)을 버리고 권력과 돈에 눈이 멀어 유라(한다민 분)와 재혼했다.
비록 시작은 정상적이지 않았을지 몰라도 유라는 진심으로 성재를 사랑했다. 그렇다면 성재의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성재는 재판이 끝난 뒤 급격한 시력 이상을 느꼈다. 버스틑 타고 감옥으로 돌아가던 성재는 창밖에 있는 은정을 발견했다.
성재는 속으로 “내가 아무렇지 않을 척해도 당신 앞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내가 눈이 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너여서…”라며 그 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밝혔다.
1년 뒤, 유라는 성재를 면회했다. 성재는 “두 번 다시 오지 마라”라고 했다. 유라의 눈빛에는 아직도 애정이 가득했다. 유라는 “안 그래도 이제 못 온다. 나 떠난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어서 왔다”라고 했다.
이어 유라는 “내가 그때 당신을 안 잡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이런 일 없었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 당신도 나도 당신 눈도”라며 위로했다. 유라는 성재의 죄책감을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성재는 “네가 날 안 잡았으면 내가 널 잡았을 것이다. 필사적으로. 나는 그런 놈이니까”라며 “너하고 나는 그냥 만나면 안 될 사람들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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