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이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7월 17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서는 박혁권, 조성모,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가 출연해 그들의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혁권은 연극을 하던 시절에는 생활고로 인해 아이스 쇼 관련 아르바이트는 물론 우체부 의상까지 갖춘 채 일을 한 적이 있었다고. 박혁권의 바라기 반수경 씨는 “팬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혁권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덧붙여 그의 말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심지어 박혁권은 “40개월 동안 월세를 밀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연기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다”는 강호동의 말에 박혁권은 단호한 태도로 “장난 그렇게 쉽게 하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앞서 이상형을 고를 때 재산세를 낼 수 있는 송은이를 골랐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박혁권은 “하얀거탑으로 휴대폰 요금이 밀리지 않게 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반수경 씨는 하얀거탑 방송 당시 ‘저 사람 진짜 의사 아니야?’라는 댓글을 보고 “팬으로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국정원 직원으로 등장했을 때 역시 비슷한 댓글을 본 적이 있다는 반수경 씨의 말에 강호동은 박혁권에게 의심스러운 듯 “진짜 국정원 직원은 아니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박혁권은 진지한 표정으로 “그건 지금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답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는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