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도움으로 드디어 여동생 구했다

입력 2014-07-18 09:09  


이준기가 남상미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구했다.

17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8회에서는 송대감에게 팔려간 여동생 연하(김현수)를 구하기 위해 수인(남상미)에게 연기만 나게 화약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강은 원신의 집에 종으로 들어온 연하를 구하기 위해 복면을 쓴 채 그 집에 침입했으나 대기하고 있던 원신의 수하들이 에워싸며 그를 포위해 여동생을 구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는 사이 원신은 연하를 마음에 두고 있는 송대감에게 그녀와 화약 기술자를 맞바꿨다. 뒤늦게 연하가 송대감에게 팔려 가는 것을 본 윤강의 속은 타들어갔다. 윤강은 어떻게든 연하를 구하고 싶었지만 분명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는 원신의 수하들이 그 집을 지키고 있을 게 뻔했다.

그때 윤강은 수인이 화약 시연에서 연기만 나게 했던 실패한 화약을 떠올렸다. 그는 드디어 연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렸다. 윤강은 수인에게 화약 기술을 배우게 해줄테니 연기만 나는 화약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대신 이 일을 아무한테도 말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붙였다.

윤강은 한치 앞도 안 보일정도의 연기를 달라고 부탁했고 다 만든 화약을 수하에게 시켜 송대감 집에 놓게 했다. 드디어 밤이 깊어졌고 윤강의 우려대로 송대감이 연하의 방에 들었다.

연하는 겁먹지 않고 자신의 아버지의 신분을 밝히며 아버지가 무고 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송대감은 그런 연하의 사연에는 아무 관심도 없었다. 송대감은 상을 치우며 연하의 손을 잡아끌었고 놀란 연하는 반항하며 도망치려 했다.

그때 송대감댁 집이 연기로 휩싸였다. 연하는 그 틈에 도망갔지만 금새 송대감에게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총 한발이 연하를 송대감으로부터 구해냈다. 바로 윤강의 총이었던 것. 윤강은 겁먹은 연하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서서히 복면을 내렸다. 윤강의 모습에 연하는 눈물이 떨어졌다. 윤강도 그토록 그리웠던 연하를 끌어안으며 그간의 미안함에 오열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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