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295명의 사망자 낸 미사일 주인은?

입력 2014-07-18 14:15   수정 2014-07-18 14:20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추락한 가운데 탑승자 전원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경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 보잉777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295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한국인 탑승 여부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말레이시아항공 MH0017기 탑승객 명단을 1차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으로 보이는 탑승객은 없었다"면서 "다만 최종적인 국적 확인은 말레이시아항공에서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정부는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당국 및 항공사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상황을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2시간 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사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추락한 지점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무장 반군이 교전을 벌이는 분쟁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격추한 것”이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태다.


현장에 있는 외신들에 따르면 피격된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은 그야말로 참혹한 모습이라면서, 검게 불타고 산산조각이 난 여객기의 잔해와 탑승객의 시신이 수십 km 반경까지 흩어져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말레이시아 항공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여객기가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하 이게 무슨 일이야 진짜",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람이 할 짓인가 미사일을 여객기를 향해 쐈다고?",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안타깝다 탑승객이 무슨 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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