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실적개선 조짐‥조달금리 2%대 진입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7-18 14:18  

<앵커>
국내 전업계 카드사들의 실적개선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카드사의 자금조달 비용인 회사채 금리는 몇 년새 크게 낮아졌는데, 수익을 낼 수 있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나 카드론 금리는 여전히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시장 포화로 수익성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카드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과 삼성, 현대, KB국민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의 5년 만기 회사채 조달금리는 지난 2010년 평균 5% 중반대였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3%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3년 만기 회사채는 불과 3년사이에 조달금리가 절반가까이 하락해 2%후반대에 진입했습니다.
카드사들은 주로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금리가 떨어지면 그만큼 나가는 비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각 카드사들이 회사채 이자로 나간 돈은 2011년 4천900억원에서, 2012년 4천250억원, 지난해에는 4천50억원까지 줄었습니다.
게다가 정보유출 사고를 낸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국내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하지 않아 자금조달에도 큰 차질은 없을 전망입니다.
비용은 점점 줄고 있지만, 수익을 낼 환경은 몇 년전과 비슷합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와 카드론 금리가 수년 째 제자리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1년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카드사별로 평균 19~24%였는데, 올해 1분기에도 모든 카드사들이 20%초반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카드론 금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11년 평균금리는 17%대 였지만, 3년 간 불과 1% 남짓 줄었을 뿐입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인터라 이 같은 시장환경 속에 카드사들의 올해 순익은 호전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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