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희, 김현숙과 남편은 ‘기린과 자라의 만남’ “결혼까지 갈 줄 몰랐어”

입력 2014-07-18 15:03  


뮤지컬 배우 백주희가 김현숙과 김현숙의 남편의 첫 만남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백주희는 지난 17일, tvN ‘막돼먹은 영애씨13’의 스페셜 ‘막돼먹은 결혼전야’에 출연해 김현숙과 김현숙의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현숙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작년 ‘막돼먹을 영애씨’ 공연장에서 처음 만났다. 뮤지컬 공연을 함께 하던 친구의 오빠의 지인이었다. 정말 생각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현숙의 결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은 바로 뮤지컬 배우 백주희였다.

백주희는 ‘막돼먹은 결혼전야’가 무르익어 갈 때 쯤 새 손님으로 등장해 “내가 소개시켜줬다고 하기엔 자기들끼리 눈이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백주희는 김현숙과 김현숙의 남편의 첫 키스를 목격했던 상황에 대해 “김현숙의 차에서 두 사람이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무심결에 차 문을 열었을 때 앞좌석에 있던 김현숙은 기린처럼 목을 쭉 빼고 있었고, 뒷좌석의 김현숙의 남편은 자라처럼 목을 급히 넣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현숙은 “언니가 당황한 뒤 ‘하던거 마저해’라고 말하며 차 문을 닫고 갔다”고 당시를 회상해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백주희는 “오래갈 줄은 몰랐다. 통했나보다 싶었다. 결혼까지 하는걸 보니 운명인가 싶다”고 말해 김현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주희의 김현숙 결혼 전야를 접한 누리꾼들은 “백주희, 김현숙 소개시켜준 장본인이구나”, “백주희, 뮤지컬 할 때 정말 좋아”, “백주희, 얘기만 들어도 상상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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