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블로그에 올린 웨딩사진을 돌연 삭제했다.
지난 16일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MY WEDDING(마이 웨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18일 갑자기 이효리가 블로그 글을 삭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드레스를 입어보는 이효리, 화관을 쓰고 모여 있는 친구들, 축가를 부르는 디자이너 스티브J 요니P 부부, 턱시도를 갖춰 입은 이상순의 모습 등이 담겨 있으며 한 남편의 아내가 된 이효리의 행복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이효리는 “지난해 9월 1일 상순과 나는 결혼을 했다. 결혼식 이틀 전 제주로의 이사가 겹쳐 마음이 부산했다”며 “집정리도 못한 채 손님들을 맞을 생각에 상순이는 심란한 것 같았다. 아님 길었던 혼자의 시간과 작별하려니 마음이 아쉬웠을까?”라는 글로 결혼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또 이효리는 “우린 조금 긴장되고 떨렸다. 하지만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둘이 함께라는 것이 많은 위안이 되었다”고 상세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효리가 돌연 이 글을 삭제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것. 이효리는 “블로그의 장점은 소통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저 혼자 포스팅하고 답글을 읽고 끝나는 것 같아 아쉽다”는 글을 썼다.
이어 이효리는 “많은 분들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라며 “앞으로 블로그 운영에 대해선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본 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일처럼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블로그 운영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전했다.
이효리 블로그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효리 블로그 이제 운영 안 하나?”, “이효리 블로그, 악플이 많아서 부담됐던 듯”, “이효리 블로그 재미있고 좋았는데”, “이효리 블로그 안타깝네요”, “이효리 블로그 운영하면서 괜히 상처만 받았네”, “이효리 블로그 완전 폐쇄인가요”, “이효리 블로그 끝이 슬프네”, “사람들 이효리한테 왈가왈부 좀 안 했으면” 등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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