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와 함께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돼 피부가 번들거리지만 그럼에도 우리 피부는 갈증을 호소한다. 분비물 때문에 겨울만큼 충분히 수분공급을 하지 않아 겉은 기름져 보이지만 속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는 얼굴뿐 아니라 보디 피부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덥다고 샤워를 자주 하면 보디피부의 유·수분막이 파손되어 보디 피부는 더더욱 건조해진다. 때문에 여름은 겨울만큼 보습을 철저히 해야 되는 계절이다. 하지만 여름엔 피부가 갑갑하고, 끈적거리는 것 같아 보디크림에 손을 뻗는 사람은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유용한 뷰티 아이템이 보디 미스트다. 그래서 이번 주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 보디크림처럼 갑갑한 느낌은 없지만 수분은 공급해주는 기특한 녀석인 보디 미스트를 체험해봤다.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기자는 ‘귀차니즘’ 때문에 보디로션을 겨울이 아니면 잘 바르지 않는다. 때문에 여름에는 보디 미스트를 즐겨 뿌린다. 보디 미스트는 달달한 향보다는 시원한 향을 즐겨 사용한다.
김지은 기자: 보디 피부가 상당히 건조하다. 여름엔 갑갑한 느낌 때문에 보디 전체에 보디크림을 바르지 않고, 특히 건조한 정강이에만 바른다. 보디 미스트는 상쾌한 향기 때문에 여름철에 즐겨 사용한다.
▲ 록시땅, 시트러스 버베나 썸머 프래그런스
1)깐깐 선정 이유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버베나 추출물이 있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50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송이 기자☞ “상쾌한 향이 피로까지 풀어줘~”
-수분: 뿌리고 나면 촉촉함이 느껴진다.
-흡수: 뿌리고 난 뒤 금세 흡수된다.
-지속: 은은하게 지속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버베나 향이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향이라 그런지, 뿌리고 나면 상쾌함에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기자는 달달한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상쾌한 레몬 과일 향이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들어줬다. 특히 텍스처가 가벼워 계속 뿌려도 부담감이 없었고, 향기가 은은하게 지속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다.
★ GOOD & BAD 김지은 기자☞ “보디크림 같은 촉촉함이네!”
-수분: 내 피부가 이렇게 촉촉했어?
-흡수: 뿌리고 5초만 기다리면 흡수 완료!
-지속: 퇴근할 때까지 은은한 향기가 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보디크림을 바른 것처럼 보디 피부에 수분이 공급되는 느낌이었다. 정강이에 건조함을 상당히 많이 느껴서 보디 미스트만 뿌려서 건조함이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보디 미스트만 뿌렸음에도 하루 종일 땅김을 느낄 수 없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보디피부가 건조해서 간지럽지만 보디크림의 답답한 느낌은 꺼리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한 시원한 시트러스 향이 퇴근할 때까지 지속되어 하루종일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 완벽할 순 없지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 더 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룻 바디 미스트
1)깐깐 선정 이유
-상큼한 자몽향이 끌려서~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16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송이 기자☞ “운동 후 뿌리니 진짜 상쾌해!”
-수분: 뿌릴 때는 촉촉하네~
-흡수: 흡수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지속: 지속력은 조금 약하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흡수하는 속도가 ‘LTE-A’급이다. 때문에 언제든지 어디서든 부담 없이 뿌릴 수 있고, 향수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무방했다.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진 않았으나, 뿌릴 때만큼은 촉촉함이 느껴졌다. 운동 후 바로 뿌려주면 상쾌함이 느껴져 기분까지 좋아졌다.
♡ 완벽할 순 없지
향 때문에 보디 미스트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지속력이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 GOOD & BAD 김지은 기자☞ “상큼한 향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네~”
-수분: 보디크림을 안 발라도 괜찮아.
-흡수: 보디 피부에 닿자마자 흡수되네!
-지속: 향기가 빠르게 날아가는 편이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흡수속도가 정말 빨라서 놀라웠다. 보디 미스트가 피부에 닿자마자 흡수되는 기분이 들 정도다. 바쁜 아침에 사용해도 지장이 없어 만족스러웠다. 뿌리고 나서 보디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건조함을 어느 정도 해결돼 따로 보디크림을 챙겨 바르지 않아도 괜찮았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핑크컬러 보디미스트는 자몽 향을 풍긴다. 평소 상큼한 향기를 선호하는 사람이 사용하면 따로 향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
향기가 빠르게 날아가는 편이다. 하지만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공병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려도 괜찮을 것 같다.
▲ 비오템, 오 프레쉬 바디 미스트
1)깐깐 선정 이유
-스타 조향사 앙트완 메종듀와 콜래보레이션했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48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송이 기자☞ “시원한 향이 오래가네~”
-수분: 촉촉함이 오래가네~
-흡수: 금세 흡수된다.
-지속: 향기가 꽤 지속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촉촉함이 꽤 오래 유지됐다. 끈적임이 없어 더운 여름 상쾌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쿨링 효과까지 있어 더울 때 뿌려주면 청량감과 시원한 향기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반신욕 때 물에 뿌려주면 향기가 훨씬 오래 지속됐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다.
★ GOOD & BAD 김지은 기자☞ “가볍고 은은한 향이 참 마음에 들어.”
-수분: 정강이가 매끈해지네.
-흡수: 뿌리고 나서 바로 옷을 입어도 괜찮아.
-지속: 하루 종일 은은한 향이 퍼지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부분은 향기다. 화이트 머스크 향이 풍기면서도 가볍고 은은해 진한 향이 부담스러운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았다. 또한 아침에 뿌리면 저녁까지 은은하게 향기가 퍼질 정도로 지속력도 뛰어났다. 정강이에 미스트를 뿌리니 건조한 느낌이 사라져 다리가 매끈해 보여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보디미스트를 뿌리자마자 옷을 입어도 될 만큼 흡수력도 빨랐다.
♡ 완벽할 순 없지
한 번에 많은 양이 분사될 수 있으나 손으로 두드려주면 금세 흡수된다.
한국경제TV 이송이,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