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 서하준-임세미 이별 위해 서우림 충격 받게 해…

입력 2014-07-18 20:03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일부러 서우림에게 충격을 줬다.

1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4회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김태양(서하준)의 가족을 만난 최유리(임세미)의 뺨을 때려 코너에 몰리게 되었고, 김태양 커플을 말리기 위해 강민자(서우림)에게 일부러 충격을 줬다.

‘사랑만 할래’ 33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김태양, 최유리 모두에게 반대 의사를 확실히 밝혔으나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진 않았다. 급기야 최유리와 김태양의 가족이 함께 있는 모습까지 보게 되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의 가족을 본 이영란은 쉽사리 진정할 수 없었다. 게다가 최동준(길용우)과 함께 식사를 위해 외출한 이영란은 최유리가 김태양의 가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최유리를 기다리는 이영란은 초조함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이었다. 집에 돌아온 최유리에게 “오전에 병원에서 본 사람 누구야”라고 다짜고짜 물었고, “태양씨 부모님”이라고 답한 최유리의 뺨을 때렸다.


이영란에게 태어나 처음 맞은 최유리는 충격과 실망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맞은 거야. 맞지?” “놀란 건 나야. 내가 맞을 일 한 거예요?”라고 물었다. 최유리를 때린 이영란 역시 자기 행동에 놀라 사과를 반복하다가 “할머니가 더 나빠지셨어. 너 이러는 거 엄마 정말 실망”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영란은 “미안해. 엄마가 정말 화가 났어. 자기 부모님을 병원까지 끌어 들여서 널 보여준 김선생한테 너무 화가 났어”라고 변명했고, 김태양에게 화가 나서 때렸단 이영란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최유리를 방으로 올라가 눈물을 흘렸다.

이영란은 급하게 짐을 챙겨 병원으로 갔다. 최동준에게 “오늘 어머니 상태가 좀 안 좋으셨어요. 제가 아무래도 병원에 있는 게 낫겠어요. 호흡이 좀 불규칙하셨어요”라고 거짓말을 했고, 최동준은 계속해서 불안정한 모습의 이영란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자고 있는 강민자를 깨운 이영란은 “어머니 제 얘기 들리시죠? 어머니 이렇게 누워 있어도 결혼하겠답니다. 두 사람”이라고 일부러 말했다. 이영란의 말을 들은 서우림은 충격으로 호흡이 불규칙해 졌고, 이영란은 급히 산소호흡기로 응급처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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