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 정진운에 "나 네가 좋아" 사랑 고백

입력 2014-07-18 22:11  


한그루가 정진운에 사랑을 고백했다.

18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공기태(연우진 분)과 계약연애 중인 주장미(한그루 분)이 한여름(정진운 분)에게 숨겼던 사랑을 고백했다.

공기태는 친구 이훈동(허정민 분)으로부터 어머니 신봉향(김해숙 분)이 지인들과 함께 하는 중요한 와이파티에 전 연인 강세아(한선화 분)을 초대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공기태는 주장미가 일하는 백화점으로 그녀를 데리러가고 같은 시각 그녀는 전날 한여름이 만든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서 조퇴를 한다.

주장미와 마주친 공기태는 급하게 훈동의 카페로 향하고 그녀에게 중요한 자리라며 진상을 부려줄 것을 부탁한다.

주장미는 어머니의 모임에서 아픈 배를 부여잡고 가까스로 버티다가 카페에서 일하는 한여름과 눈인사를 한다.

카페 주방장 역시 한여름의 음식을 맛보고 배탈이 나 자리를 비우자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한여름은 주방장을 대신해 주장미가 준 김치를 이용, 피자를 만들어 모임 음식으로 내놓는다.

성의 없어 보이는 음식에 손님들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기분이 나빠진 한여름은 주장미를 쳐다보는데 배가 계속해서 아파오던 주장미는 급하게 자리를 피해 화장실로 향한다.

자신을 무시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진 한여름은 화장실 앞에 있던 주장미에게 전날까지 자신의 음식을 맛있게 먹더니 돈 많은 어른들 앞에서 얌전떠는 모습이 불쾌하다는 듯 말한다.

이어 돈 때문이냐며 빈정대는데 주장미는 "네가 모르는 뭔가가 있어. 공기태하고 나 다 연극이야."라며 사실을 밝힌다.

공기태가 결혼하기 싫어서 사기를 치는 것이며 그 사기에 자신 역시 처음부터 연루되어 책임이 있다고 말하면서 "난 네가 좋아."라고 고백했다.

갑작스런 고백에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하는 한여름에게 주장미는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조금만 기다려줘."라며 속내를 털어놓는데 그들의 대화를 공기태의 전 연인 강세아가 듣고 주장미와 공기태의 연애가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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