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저렴한 가격의 프랜차이즈 도시락, 기름 한달 가까이 사용하기도 ‘불순물 둥둥’

입력 2014-07-19 02:07  


프랜차이즈 도시락 전문점의 위생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7월 18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배달 도시락의 충격적인 실체와 착한 도시락을 만드는 삼 남매의 모습이 다뤄졌다.

앞서 찾았던 프랜차이즈 도시락 전문점의 경우, 인스턴트 재료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광고 문구에는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짓 광고 문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어 제작진은 또 다른 유명 도시락 전문점을 찾았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도시락 전문점. 음식이 만들어지는 주방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곳 역시 미리 만들어진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낼 뿐이었다. 식당 주인은 “모든 것이 다 만들어져서 온다”고 말했다. 심지어 비빔밥 재료인 계란 지단까지도 포장되어 있었다.

닭강정이 튀겨지고 있는 기름통에서는 끊임없이 불순물이 올라왔다. 식당 주인은 곁에 서서 계속 그 불순물들을 건져내고 있었다. 기름의 상태 역시 좋지 않은 편에 속했다. 식당 주인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기름을 일주일 째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 건져내는 것은 재료에서 떨어져 나온 찌꺼기였던 것.

이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었지만,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가 들려왔다. 튀김에 사용되는 기름을 20일에서 한달 가까이 사용한다는 것. 또한 매일 새 기름을 사용한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치부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오래 사용한 기름은 계속적으로 열을 받게 되고 산소와 접촉이 잦아진다”고 말하며 “그 과정에서 사람에게 해로운 독성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정성이 듬뿍 들어간 착한 도시락을 찾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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