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돌에 부딪치는 순간 멍하는 느낌이었다" 사고 당시 회상

입력 2014-07-19 10:07   수정 2014-07-19 10:07

그룹 애프터 스쿨 멤버 유이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 편 2회에서는 인도양 화산섬 레위니옹의 해안협곡에서 첫 생존을 시작하는 14기 병만족의 좌충우돌 생존기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생각보다 큰 파도가 몰아쳤고, 유일한 여자 멤버인 유이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파도에 쓸려 뒤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이는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고, 머리 밑이 Z자로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긴급 봉합수술을 받았다. 유이의 머리 안쪽에는 피가 흥건해 팀 닥터가 급하게 봉합을 했다.

유이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돌에 부딪치는 순간 멍하는 느낌이었다. 몸이 뜬다는 건 느꼈는데 다 기억이 나진 않는다"라며 "오빠들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병만은 "저 때문에 누군가가 다쳤다"며 "가장 여린 친구한테 피를 흘리게 만들었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보였다.

유이는 "나를 걱정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걱정 시키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안했다"며 부상보다는 `정글의 법칙` 멤버들이 자신을 걱정할 것이라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유이의 부상에 "솔직히 가장 잘못이 큰 건 나다. 제가 솔직히 잠시 내려놨다. 파도가 한번 크게 쳐서 덮친 거다. 자연을 무시했던 거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나 때문에 누군가 다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내가 14번째 경험을 했다"라며 "내 능력과 다른 부족원 관리를 못한 것에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이, 많이 다친 것 같던데... 걱정된다" "유이 마음도 참 예쁘네" "유이가 앞으로 정글에서 무사히 살아남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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