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유이 부상, 새삼 깨닫는 정글의 ‘위험성’

입력 2014-07-19 14:18  


병만족에게 위기가 닥쳤다.

지난 18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는 레위니옹에서 본격적인 생존 활동을 시작한 14기 병만족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니엘, 제임스와 족장 김병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이는 바위에 부딪히는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했다.

이 날 병만족은 이어지는 시련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시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다.

먹을 것을 찾아 나선 병만족은 체리 구아바, 파인애플, 레몬 등 열매를 채취했다. 물고기 사냥 전 허기를 달래기 위해 허겁지겁 열매를 먹었다.

그러나 열매를 먹은 후 몸에 이상을 느꼈다. 김병만과 김승수, 강지섭이 복통을 호소한 것. 특히 강지섭은 구토와 설사, 온몸에 힘이 풀리는 증상을 호소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복에 산도 높은 레몬을 먹어서 위산 과다로 탈이 났던 상황. 이에 제작진은 상비약으로 조치를 취하고 병만족의 휴식을 위해 촬영을 중단했다.


병만족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있어선 안 될 사고가 일어났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다시 가다듬을 생각에 긴장을 늦추고 말았던 것. 바다에 가까이 다가선 족장 김병만의 모습에 부족원들은 하나 둘 그 곳으로 모였다.

그 때 갑자기 큰 파도가 일어 병만족을 덮쳤다. 유이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파도에 쓸려 돌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유이는 이후 인터뷰에서 “그 순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부딪히는 순간 멍한 느낌이 났다. 오빠들 소리가 나는 순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이는 머리가 Z형으로 찢어지고 어깨도 찢어져 바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유이의 사고에 부족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를 당한 유이는 오히려 부족원들을 걱정했다. 상처의 아픔보다 멤버들이 자신을 걱정할거라는 생각을 하며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족장 김병만은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인데 미안하다”며 부족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솔직히 잠시 내려놨어요. 이정도면 파도가 안 오겠지. 자연을 무시했던 거죠”라고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병만족은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진 예고에서 병만족이 각각 흩어져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홀로 생존에서 나를 돌아보는 나혼자 정글에서 병만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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