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최웅, 그간 거짓말 고백 "누나가 너무 좋아서"

입력 2014-07-19 22:38  


최웅이 거짓말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3에서는 그간 다른 사람인척 동옥(김지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우진(최웅)이 자신의 거짓말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옥을 잊지 못해 그녀의 집 근처로 이사한 우진은 예전의 자신의 못난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에서 다른 사람 행세를 했다. 동옥은 설마설마 하면서도 그의 말을 믿었다.

동옥은 우진을 볼수록 우진에 대한 그리움이 더 간절해졌다. 그녀는 결국 우진이 일하는 보건소로 찾아갔다. 갑작스러운 동옥의 행동에 우진은 당황했지만 애써 덤덤한 척 안경을 쓰고 우진으로 돌아갔다.

동옥은 그런 것도 모르고 우진에게 그간 보고싶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우진이 선생님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내가 거짓말했어요. 한 개도 안 개안아요. 내 우진이 선생님이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라며 우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동옥은 그런 우진의 마음도 모른 채 우리 동네에 우진과 닮은 이상한 아저씨가 이사와서 자꾸 생각이 났다며 우진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결국 그런 동옥의 진심이 우진의 마음을 움직였다. 우진은 자신이 동옥의 동네로 이사 온 그 아저씨가 맞다며 그간의 거짓말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일년을 참아도 도저히 잊혀지지 않아서 거짓말이라도 해서 다른 사람인 것처럼 동옥에게 가고 싶었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우진의 말에 동옥은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우진은 "옛날의 우진이도 지금의 우진이도 누날 좋아하는 건 진심이에요. 진짜에요."라며 참았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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