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폴트 위기 아르헨티나 75억달러 지원

입력 2014-07-19 23:12  

중국이 디폴트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75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1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력발전소·철도 건설 투자 등의 명목으로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세부항목으로는 중국이 중국국가개발은행을 통해 파타고니아의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47억달러, 수출용 곡물을 항구로 수송하기 위한 철도건설사업에 21억달러를 빌려줄 예정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0년 초 1000억달러의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 이후 국제사회에서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하고 경제투자, 통화스와프, 인프라 건설,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에 관련한 다수의 협력계약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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