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개코 "컨트롤비트에 힙합 두 번 외쳐 후회, 공연 후 눈물"

입력 2014-07-19 23:57  


개코가 `컨트롤비트`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피플 업데이트`에서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힙합 디스 전으로 눈길을 끌었던 `컨트롤비트`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열이 `컨트롤비트`디스 전 때문에 그 음악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고 말하자 개코는 "그 전날 뮤직비디오 촬영을 새벽까지 하고 귀가 해 두 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한 뒤 일어난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워낙 아끼고 좋아하던 동생이었기 때문에 많이 놀랐다면서 이센스를 언급했고 "모르는 친구가 디스 했다면 그냥 넘어갔거나 재밌는 마음으로 시작했을 텐데 조금 마음이 복잡했다."라며 그때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컨트롤비트`로 개코를 디스 전 링 위에 올린 이센스에 대해 자신이 인정하는 랩퍼 중 TOP3에 든다면서 "제가 한 방 맞았는데 랩 하는 사람으로서 안 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급하게 녹음하고 미국 공연을 위해 떠났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이 제일 후회되는 부분이 랩 후반에 힙합을 두번 되치는 것 아닌지 묻자 개코는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면서 "미국 가서 공연 끝나고 여러 가지 감정들 때문에 울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최자는 어깨가 축 쳐진 개코에게 다들 섹시하다 그랬다면서 화를 냈고 "그 당시 저도 가사 쓴 게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더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 있었다."라며 아무것도 해 볼 수 없어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그 당시 다이나믹듀오와 연락을 했는데 정말 큰 상처가 되었었다면서 "오히려 그 일을 통해 우리는 힙합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굉장히 멋있었다. 힙합! 힙합!"이라 외쳤다.

이어 "그 당시 집에서 개코 랩을 듣는데 마지막에 웃는 소리에 완전 반했다. 에코도 들어갔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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