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기업투자 규제완화 예고··현장점검 가속

입력 2014-07-20 15:13   수정 2014-07-20 16:42

<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규제를 혁파하고 도전적인 기업에게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중소·중견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예고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취임후 두 번째 현장방문지인 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 중소·중견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 경제가 도약하느냐 하지 못하느냐 하는 핵심 키가 우수중견기업이 살아날 수 있냐 없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더 탄탄하고 더 촘촘한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자합니다"

먼저 정부는 중소기업 설비투자에 대한 가속상각제도를 재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구입한 자산에 대해 감가상각 내용연수 조정범위를 ±25%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가속상각은 설비투자에 대한 상각 속도를 기존보다 빨리해주는 제도로 기업 입장에서는 세금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중소제조업체가 수입하는 공장자동화 물품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관세경감률을 현행 30%에서 5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환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서는 정책자금과 환변동보험 등 무역금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전국 25개의 노후화 된 산업단지에 대해 오는 2017년까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내 주차공간을 확대해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최 부총리는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검토해 조만간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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