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돌아왔다’ 꼼꼼이 안은 장윤정 “태어나서 처음으로 의지된다” 눈물

입력 2014-07-20 18:04  


장윤정이 꼼꼼이가 생긴 감격에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꼼꼼이가 태어난 기념으로 가족 사진을 찍는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꼼꼼이가 모유를 먹으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갈수록 도경완, 장윤정 부부도 기쁨이 커지는 듯했다. 모유를 먹는 아이를 보며 장윤정은 연신 “사랑해, 고마워”라고 이야기하고 도경완 역시 “그새 500g이 컸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부부는 이날 꼼꼼이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꼼꼼이를 낳은 뒤 내내 산후조리원에서 생활하던 부부는 멋지게 차려 입고 카메라 앞에 섰고 꼼꼼이는 울지도 않고 의젓하게 행동하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부에게는 모든 것이 경이롭고 행복한 듯했다.

꼼꼼이가 태어난 뒤 하루 하루 남다른 감동을 느끼고 있는 듯한 장윤정은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장윤정은 “저 또 눈물 나려고 해요”라고 말하며 잠시 말을 멈췄는데 이미 그녀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어 그녀는 “살면서 제가 누구한테 기대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의지해 본 적이… 저한테 기대는 사람들은 많이 만났던 것 같아요. 그게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는 “그런데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아기한테 의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라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직 어린 꼼꼼이지만 존재만으로도 엄마 장윤정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큰 기쁨이자 행복이었던 것이다.

한편, 이날 세 쌍둥이 아빠 송일국은 아이들을 데리고 마트에 갔다가 떼 쓰는 만세 때문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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