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천정명, 걸 그룹 위문공연에 함박웃음 “이성을 잃었습니다”

장병들이 무대 앞으로 돌진했다.

7월 20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진짜 사나이’에서는 필리핀 파병 프로젝트 마지막 편이 방송되었다.

나가나가 초등학교의 마무리 작업을 도왔던 아라우 부대의 장병들은 완공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서경석과 헨리는 한국어를 가르쳐줬던 학생들과 함께 축하 무대에 오르기 위해 안무 연습에 열중했다.

서경석과 헨리의 앞 순서는 필리핀 군인들이었다. 필리핀 군인들은 다양한 춤 보따리를 풀어놓아 완공식을 찾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서경석과 헨리는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할 시간만을 기다렸다.



이어 한국어학교 학생들과 아라우 부대의 장병들이 함께 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소녀시대의 <GEE>에 맞춰 학생들이 춤을 추자 사람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순간, 헨리와 서경석이 등장했다. 헨리는 아까의 긴장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대를 즐기기 시작했다. 반면 서경석은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춤을 춰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를 장식한 것은 바로 걸 그룹 레인보우였다. 레인보우의 등장에 장병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무대 앞으로 달려갔다. 지금까지 비교적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던 천정명은 손키스를 날리는 등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천정명은 부끄러운 듯 “걸 그룹을 본 순간 저도 모르게 이성을 잃었다”고 회상하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방송에서 아라우 부대 장병들은 필리핀 군인들과 줄다리기, 씨름 등으로 운동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