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이 이상우에 마음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이사 날짜가 가까워진 송정(김미숙 분)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다정(박세영 분)과 재우(이상우 분)은 나름의 방법으로 양가의 허락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쉽지 않았다. 다정은 인우(김형규 분)의 맞선녀를 데려다가 대놓고 비교하며 구박하는 신애(이미영 분)를 견뎌야 했고 재우는 집에서 쫓겨나 마당에서 텐트 생활까지 했다.
하지만 신애의 마음은 바뀔 생각이 없는 듯했고 오히려 더 모질게 굴었다. 그런데 송정의 마음은 조금 바뀐 듯했다. 앞서 송정은 재우를 데리고 새로 이사할 옥탑방에 가서 현실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이게 우리 현실이다. 이런 데서 살 수 있겠냐”고 말하며 재우를 내쳤다.
하지만 재우는 “다정이가 뭘 하든 어디 살든 함께 하겠다”고 굳은 마음을 내비쳤고 이후 재우가 변함없이 양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굳었던 마음이 조금 풀어진 것. 또한 이사를 앞둔 전날 밤 송정네 가족은 마음이 착잡할 수밖에 없었는데 재우는 그런 송정네 가족을 위해 마당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쓰레기 정리를 하다 재우의 노랫소리를 들은 송정과 다정은 재우에게 다가가 노래가 끝날 때까지 귀 기울였다. 이후 송정은 다정이 없는 사이 재우에게 “어머니한테 허락 받고 꼭 다시 인사 와요”라며 다정하게 이야기했다. 송정은 재우에게 마음을 완전히 연 것. 이에 재우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둘의 사랑이 절반은 이뤄진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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