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가 형 이상우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신애(이미영 분)의 허락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정(박세영 분)과 재우(이상우 분)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애는 인우(김형규 분)의 맞선녀까지 집으로 불러 다정을 괴롭혔다. 맞선녀는 인우, 재우 형제와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부잣집 딸이었고 신애는 이때다 싶어 그녀를 며느리로 들이려 한 것.
이에 신애는 그녀 앞에서 다정을 일부러 무시하는 만행을 저질렀고 이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재우는 속이 타는 듯했다. 결국 나선 건 인우였다. 형을 위해 다정을 포기했던 인우는 끝까지 두 사람을 응원하기로 했다.
다정이 곤란해 할 때도 인우 대신 그녀를 위로해 주던 인우는 병원으로 찾아온 엄마에게 진지한 얼굴로 형을 위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엄마, 내가 앞으로 맞선 세 번 더 볼게. 그래서 엄마가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여자랑 결혼할게. 그러니까 형은 그냥 버려”라고 말한 것. 형 재우와 다정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고 엄마가 원하는 여자랑 결혼하겠다는 것.
이어 그는 “그 정도 했으면 그만 승낙해 달라”며 신애를 설득했다. 형을 위해 다정을 포기했던 인우는 끝까지 두 사람을 지켜주려 애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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