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웃음 뒤에 감춰진 선생님의 진심, 감사합니다

입력 2014-07-21 09:44  


학생들을 위하는 선생님들의 진심이 뭉클했다.

잠시 교편을 내려놓고 맘 편하게 웃고 떠들었던 선생님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몇 안 되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더욱 돋보인 순간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은 선생님 올스타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됐다. 지난 13일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공개된 ‘선생님 올스타’ 편은 웃음도 가득했지만, 학생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진심 또한 묻어났다.

선생님들은 학교, 학생들을 잊고 ‘1박 2일’ 멤버들과 잠자리 복불복 게임, 식사 등을 놓고 치열한 게임을 했다. 엄격할 거 같은 선생님들은 ‘1박 2일’ 멤버들과 다를 바 없이 몸개그를 펼치며 촬영에 최선을 다했다. 늦은 밤, 첫 끼를 해결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선생님들은 아침 기상 시간에 학생들을 떠올리며 속마음을 공개한 것.

이날 국어를 담당하던 고영석 선생님은 “진심으로 얘기하는데 학생들이 잘 안 받아줄 때 힘들다”며 “학생은 선생님의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정성우 체육 선생님은 “공부에 뜻이 없는 학생들에게 강요할 때 가장 힘들다”며 “그런 친구들은 좀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며 말하기도 했다.


기상 미션을 마친 선생님들은 ‘1박 2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한 마디를 했고, 김명호 역사 선생님은 “제발 말 좀 들어라”라며 아이들에게 이것만큼은 지켜달라며 “종 쳤을 때 자리에 앉거라. 책상 위에 아무것도 올려놓지 마라. 청소할 때 가방 메지 마라. 수업 시간에 휴대폰 하지 마라”라며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1박 2일’ 촬영 내내 사투리를 쓰며 무뚝뚝한 표정으로 웃음을 샀던 김명호 선생님은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어디 가서 아이들이 출세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남의 눈에 피눈물내면서 출세하는 건 싫다”며 “학생들에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고 기억됐으면 좋겠다. 그거면 된다”는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그동안 ‘1박 2일’은 여름 방학 특집으로 일반인 시청자가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2주에 걸쳐 공개된 선생님 올스타 특집은 기획력 또한 돋보였고, 여름 방학을 맞아 선생님들과 잠시 떨어져 있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방송 말미, 출연 하지 않았지만 학생들을 위해 노력을 가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향해 “사랑한다”는 진심을 전하며 감동의 물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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