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온 가치주 펀드에 이상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박스권 장세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지만 최근 수익률이 다소 주춤하는데다, 자금이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가치주 펀드가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6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던 가치주 펀드가 이달 들어서는 1천100억 원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된 자금 유입액은 2천5백억 원으로 지난해 순유입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치주 펀드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전략으로 지난해 10% 이상의 수익을 내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올들어 가치주 투자를 표방한 운용사의 대표 펀드들은 수익률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KB밸류포커스와 신영마라톤, 한국밸류10년투자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달말까지 2~3%.
그나마 최근 지수가 오르면서 4% 대까지 올라왔지만 지난해 10% 이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낮은 수익률입니다.
오히려 우선주 투자나 미래에셋, 한국투신운용 등 대형운용사 가치주 펀드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산운용업계 관계자
"가치주 투자는 대형주나 중소형주건 저평가주 투자한다. 그쪽에 시장이 움직인 것이 아니다. 중소형주가 최근에 많이 올랐는데 그 중소형주가 고PER, 고PBR이 더 올라가는 현상이 벌어졌다"
주식시장 크게 오르면서 중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가치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실제 코스피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면서 경기에 민감한 성장주 펀드는 많게는 20% 가까이 올라 대조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 커지면서 분산 투자 관점에서 가치주 펀드와 함께 성장주 펀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온 가치주 펀드에 이상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박스권 장세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지만 최근 수익률이 다소 주춤하는데다, 자금이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가치주 펀드가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6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던 가치주 펀드가 이달 들어서는 1천100억 원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된 자금 유입액은 2천5백억 원으로 지난해 순유입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치주 펀드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전략으로 지난해 10% 이상의 수익을 내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올들어 가치주 투자를 표방한 운용사의 대표 펀드들은 수익률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KB밸류포커스와 신영마라톤, 한국밸류10년투자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달말까지 2~3%.
그나마 최근 지수가 오르면서 4% 대까지 올라왔지만 지난해 10% 이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낮은 수익률입니다.
오히려 우선주 투자나 미래에셋, 한국투신운용 등 대형운용사 가치주 펀드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산운용업계 관계자
"가치주 투자는 대형주나 중소형주건 저평가주 투자한다. 그쪽에 시장이 움직인 것이 아니다. 중소형주가 최근에 많이 올랐는데 그 중소형주가 고PER, 고PBR이 더 올라가는 현상이 벌어졌다"
주식시장 크게 오르면서 중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가치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실제 코스피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면서 경기에 민감한 성장주 펀드는 많게는 20% 가까이 올라 대조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 커지면서 분산 투자 관점에서 가치주 펀드와 함께 성장주 펀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