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보성(48)이 2000만원을 기부로 으리으리한 의리를 보여주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보성은 18일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해 시각장애인와 기아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보성 측은 "최근 국민의 의리 덕분에 다시 사랑을 받게 됐다"며 "그 의리를 사회에 다시 돌려주기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김보성은 특별히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 "나도 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알고 있어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보성은 과거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려다 눈을 다쳐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김보성은 한국에도 하루 한 끼밖에 먹지 못하는 결식아동이 10만여명이라는 것을 알고 가슴 아파했으며 다음달 2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기아체험 24시`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김보성 측은 "많은 액수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을 찾아 도와줄 것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보성은 4월 `세월호` 침몰사고가 나자 은행 대출로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