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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가 대리모를 찾으려 했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5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시어머니 곽희자(서권순)방에서 의외의 소리를 들었다.
곽희자는 방에서 고모 정진숙(지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대리모에 관한 이야기였다. 정진숙은 "설마 자신이 대리모라고 밝히고 나오진 않겠죠?"라고 물었고 곽희자는 "계약서에 사인까지 했으니 그럴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백연희는 방으로 들어가 "그게 무슨 말이냐. 대리모가 나타났냐"고 물었다. 이에 서권순은 "아니다. 네가 잘못 들은거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댄데 대리모가 나타나냐"고 핀잔을 줬다. 이어 "너는 처음엔 안그러더니 애가 날이갈수록 이상해진다"고 오히려 트집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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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역시 "그래 아니야. 우리 드라마 얘기 한거야. 제부가 뭔가 오해했나보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그 모습에 백연희는 "정말 제가 잘 못 들은거죠"라며 방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백연희는 똑똑하게 들었다. 이에 정진우(정지훈)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찾아 가기로 결심했다.
백연희는 해당 의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의사는 "아이는 잘 크고 있냐. 이름이 뭐냐.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백연희는 조심스레 "아이를 낳아준 분을 만나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의사는 "그건 절대 안된다. 내 입장도 입다. 절대 비밀리에 조심스레 진행됐다. 제 입장 헤아려달라"고 말한 뒤 부리나케 자리에서 일어났다.
백연희는 자리에 앉아 혼자 한숨만 내쉬었다. 과연 그녀는 대리모 존재를 알게 될지, 그 사람이 이화영(이채영)이라는 걸 알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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