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송옥숙, 윤소정에 “서하준은 내가 키운 내 아들” 강조

입력 2014-07-21 21:30  


‘사랑만 할래’ 송옥숙이 윤소정에게 서하준은 자신의 아들이라는 걸 강조했다.

2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5회에서 김태양(서하준)의 여자친구 얘기를 들은 양양순(윤소정)은 오말숙(송옥숙)에게 끼어들지 말라고 선을 그었고, 이에 오말숙은 김태양은 내 아들이라고 말하며 맞받아쳤다.

‘사랑만 할래’ 34회 방송분에서 오말숙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최유리(임세미)를 소개 받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오말숙은 병원 집안이라는 최유리와 김태양이 결혼하게 되면, 김수아(한서진)의 호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김태양에게 김수아의 호적을 부탁하는 것은 무리였다.

오말숙은 우점순(정혜선)에게 호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김태양의 여자친구에 대해서 알렸고, 우점순은 양양순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양양순은 김태양에게 전화 걸어 여자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부탁했고, 난감해하며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는 목소리에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자신만 모르게 김태양의 결혼이 진행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쁜 모습이었다.


양양순은 오말숙에게 왜 나만 모르게 쉬쉬하냐고 따졌고, 이에 오말숙은 “만난 지 얼마 안됐다 그러고 저도 우연히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양순은 “나서지 마라. 내가 찬찬히 알아보고. 색시 감도 집에 데려와서 인사 시키라 했으니까 이러쿵저러쿵 네가 나서지 말라고”라고 강조하며 부엌을 나왔다.

기분이 상한 오말숙은 부엌을 나가는 양양순에게 “어머니, 태양이 제 아들입니다. 어머니 말끝마다 어머님이 키우셨다 그러시는데 잠 한숨 못자고 시간마다 젖 맥인 것도 저구요. 똥 기저귀 빤 것도 저고, 공부 할 때 간식 가져다 준 것도, 평생 밥 해다 먹인 것도 저예요. 어머니는 그저 예쁘다, 예쁘다만 하셨죠. 태양이는 제가 키운 제 아들이라구요. 엄마가 아들 결혼에 나서지 말라구요. 태양이는 우리 집안 장남”이라고 가슴 속에 한처럼 맺혔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말숙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단 것을 아는 양양순은 “그러니까 태양이 결혼이 중요하다 그 말 아니야”라고 말하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양양순은 혼잣말로 자신을 빼놓고 진행되는 것 같은 결혼에 소외감을 느껴 삐진 것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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