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신애라, 차인표 깜짝 메시지에 눈물 글썽 “남편 흉본 거 편집 좀”

입력 2014-07-22 00:31  


신애라가 남편의 깜짝 메시지를 받게 됐다.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3주년 특집 게스트로 신애라가 출연했다. 신애라는 이날 남편 차인표와의 시시콜콜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남편 차인표의 연기력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를 이어가던 중 신애라는 남편이 김제동을 통해 깜짝 메시지를 준비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녹화 전날 밤 김제동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며 ‘타이밍이 된다면 녹화 중에 읽어 달라’ 라고 부탁했다는 것. ‘부인’ 이라는 말로 시작한 문자는 무척 감동적 이었다. “당신은 나에게 옷장이다. 추울 때는 두꺼운 외투를 꺼내지고 무더운 날에는 반소매에 모시 바지를 꺼내주는 당신은 필요하면 꺼내 입으라고 다 입었으면 구겨 넣으라고 한다” 라는 대목에서 신애라는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다.


어느덧 결혼한지 20년이 되어가 그 ‘옷장’은 다소 낡고 삐걱거리게 됐지만 여전하고 한결같은 옷장이 되어주는 부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차인표의 메시지는 신애라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까지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잠시 눈물을 훔치던 신애라는 “앞에 차인표 씨 흉본 거 다 편집해주세요” 라고 제작진을 향해 요청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설책을 두 권 출간한 만큼 글로 감동을 주는 차인표에게 편지 받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는 신애라의 행복한 미소가 그려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인표와의 교제 계기를 밝히는 신애라의 솔직하고 당돌한 성격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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