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환매 꼭지 보인다

입력 2014-07-22 14:55   수정 2014-07-22 15:16

<앵커>
코스피 지수가 2천선을 넘어서자 다시 투신권의 펀드 환매 물량이 시장에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보다 환매물량이 부쩍 줄며 펀드 자금 유출입 패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들어 월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상황을 살핀 결과 지난 4월과 5월 물량 출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2천선으로 다가서기 시작한 지난 4월과 2천선을 넘어선 5월에는 1조4천억원과 1조2천억원의 자금이 펀드를 통해 시장에 매물화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그 강도가 부쩍 약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과 10월 코스피 지수가 2천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였을 당시 펀드 환매물량은 2조7천억원과 2조9천억원나 됐습니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지난3 월 4430억원, 4월에는 443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잡히는 등 전체 자금 흐름에서 긍정적 모습도 감지됩니다.


시장에서는 3년여간 2천선 부근만 오면 쏟아져 나온 펀드 환매물량 자체가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다만 줄어들었다고 보는 근거가 2000~ 2050에서 6.6조가 빠져나갔다.
금액으로나 패턴으로 봤을 때 많이 줄어 든 거다. 유출규모도 많이 줄었고 유출입이 엇갈리는 것 보면 100%로는 아니지만 70~80%는 소진 됐다. "


시장의 상승의 매번 발목잡이를 해오던 펀드환매가 눈의 띄게 줄자, 장기적으로 꼬였던 시장 수급이 풀릴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다만 좋은 소식은 롱숏펀드가 많아서 지금은 숏이 많다. 대차잔고가 45조다.
코스피가 레벨을 뚫으면 주식으로 갚아야 한다. 기관들 숏이 많아서 커버링이 되면 장기적으로 수요에 플러스가 된다고 본다. "


때마침 시장은 정부 2기 경제팀의 내수활성화 정책과 배당확대 정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낙관론을 형성시키고 있습니다.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시장은 지난 2011년 이후 한번도 넘지못한 코스피 23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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