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신애라, 차인표 편지에 눈물 "당신은 나의 옷장"

입력 2014-07-22 16:24  

배우 신애라가 남편 차인표의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김제동이 신애라의 남편 차인표가 보낸 편지를 읽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차인표는 편지를 통해 "부인. 결혼한 지 20년이 됐다. 수많은 날 동안 난 무엇이었나요. 당신은 옷장이었다. 문만 열면 필요한 옷이 있었다. 추울 땐 두터운 외투, 털장갑을 건네줬다. 무더운 날엔 시원하게 다니라고 모시옷을 내어줬다. 나의 진실한 옷장이었다. 울면 울어주고, 기쁜 날 더 크게 웃어주고 좋은 날 산책해 준 당신. 당신은 내가 있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흘러 문도 삐걱거리고 문고리도 떨어져나갔지만, 당신은 여전한 나의 옷장이다. 옷장을 만들어 준 나의 가구 장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오래된 옷장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무엇일까요"라고 전했다.

차인표가 보낸 편지에 눈물을 흘린 신애라는 "난 아내로서는 마이너스로 내려갈 것 같다. 0점짜리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나 같은 아내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정말 믿음직하고 듬직하고 좋겠지만 남편이 외로울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다.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연민의 정이 생긴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신애라 차인표 부부 정말 부럽다" "`힐링캠프` 신애라 차인표 진정한 잉꼬부부네" "`힐링캠프` 신애라 차인표 부부 보기 좋다" "`힐링캠프` 신애라 차인표 편지 감동이다" "`힐링캠프` 차인표 편지 진짜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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