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돌입··보편적 의료 VS 의료의 질 '팽팽'

입력 2014-07-22 13:42   수정 2014-07-22 13:41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의료 민영화`에 반대하며 오늘(22일)부터 닷새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2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이어 22일부터 5일 동안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들은 대부분의료 발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의료선진화정책이 아니라 국민건강권과 생명권을 파괴하는 의료 황폐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민영화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재벌 자본의 이윤추구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의료 민영화 정책들을 모두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 파업에는 대형 병원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아, 실제로 환자들이 겪는 불편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민영화 반대 총파업`을 보는 여론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상으로 보편적인 의료를 주장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좋은 의료서비도 필요한 시점인듯"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국민건강을 담보로 하는 파업 누구를 위한 파업?"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의료만큼은 민영화 반대" 등 지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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