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지문 확인, 스멀스멀 피어나는 타살 의혹…목과 몸이 분리돼 있었다?

입력 2014-07-22 16:15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한 매체가 타살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YTN은 경찰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신 발견 당시 얼굴이 오른쪽 방향 뒤로 완전히 돌아갈 정도로 목 부위가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현재 시신은 목과 몸이 완전히 분리돼 있는 상태”라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한 것.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순천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 브리핑을 열고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이 맞다”며 “오른쪽 손가락에서 유병언 지문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대해 “사망 과정에서 타인의 물리적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면밀히 재검토,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점의 의구심이 없도록 수사를 착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DNA가 일치한다는 증거와 함께 타살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지만, 일부는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변사체의 부패 상태와 주변 정황 등을 보아 유병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경찰은 "수년간 사체를 봐왔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이번 변사체는 절대로 유씨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부패 정도가 극심하다는 것에 의혹을 지울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타살 의혹, 목이 분리됐다니..", "유병언 타살 의혹, 소름끼친다", "유병언 타살 의혹, 진짜 타살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TN/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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