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정 사체, '로로피아나-와시바' 도피 중 명품 소지?

입력 2014-07-22 16:25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체가 발견된 가운데 당시 유병언의 소지품이 화제다.


22일 오전 전남 순천경찰서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사망 당시 유병언이 착용했던 로로피아나 재킷과 와시바 운동화, 스쿠알렌 등의 소지품을 공개했다.

경찰은 “유병언 추정 사체의 지문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심하게 부패돼 사체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웠지만, 변사체를 냉동실에 안치하고 지문 1점을 채취, 그 결과 유병언의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변사체가 발견된 현장에 고가의 명품 로로피아나 재킷과 와시바 운동화, 구원파 계열사 제조회사 이름이 적힌 스쿠알렌 빈병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가방에는 유병언이 2009년 작성한 설교집의 제목 ‘꿈 같은 사랑’과 구원파가 발간하는 월간지 이름인 ‘글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현장 주위에는 막거리 1병과 소주 1병 등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추정 사체 소지품 로로피아나-와시바-스쿠알렌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소지품, 로로피아나? 너무 소지품이 유병언 스러워 더 이상해” “유병언 추정 사체 소지품, 로로피아나유병언 맞나?” “유병언 추정 사체 소지품, 로로피아나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로피아나는 명품 맞춤 정장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아의 의류회사로 알려졌다. (사진=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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