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722/2014072217191732_1_rstarjyh.jpg)
신애라가 입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3주년을 맞이했다. 3주년 특집으로 신애라의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신애라는 남편 차인표의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힐링캠프’ 녹화 전 날, 차인표가 시간 되면 읽어달라며 김제동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낸 것.
차인표는 “당신은 나에게 옷장이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울면 함께 울어주고 기쁜 날 더 크게 웃어주고 볕 좋은 날 손잡고 산책해 준 당신, 당신은 내가 있는 이유다. 이제는 문도 삐걱거리고 문고리도 떨어져 나갔지만 옷장을 만들어 준 나의 가구 장인, 기꺼이 나의 옷장이 되어 준 당신 고맙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무엇인가요”로 끝을 맺었다.
신애라는 차인표의 편지에 눈물을 글썽이다가 이내 “남편 흉 본 이야기 편집해 달라”고 말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후원과 입양으로 전 세계에 53명의 아이를 가진 신애라의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신발을 신지 못해 코끼리처럼 두터운 발을 가진 아이들이 운동화를 신은 자신의 발에 박힌 가시를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후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722/2014072217193391_1_rstarjyh.jpg)
“많은 아이들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시작했던 것이 50명이 되었다고 말하며 편지조차 읽기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신애라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큰 선물”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신애라는 입양은 조금도 칭찬 받을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나만 좋은 일이라고 덧붙인다. “배하나 안 아프고 예쁜 딸이 생겼으니 나한텐 좋은 일”이라고 말하며 배로 낳은 아이와 가슴으로 낳은 아이는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아이들의 영상을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던 신애라는 “저것보다 더 예쁜 모습도 많다”며 팔불출 엄마의 모습을 보인다.
아이들에게도 입양했단 사실을 숨기지 않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했다. 누군가 입양에 대해 악의적으로 물어봐도 아이들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랐던 것.
다른 나라의 아이들에게 나누고 그들이 자라는 모습을 통해, 가슴으로 낳은 두 딸을 통해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신애라의 솔직한 모습에서 가슴이 찡해지며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진 예고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신애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