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신애라, “입양은 내가 좋은 일” 솔직 고백

입력 2014-07-22 17:22  


신애라가 입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3주년을 맞이했다. 3주년 특집으로 신애라의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신애라는 남편 차인표의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힐링캠프’ 녹화 전 날, 차인표가 시간 되면 읽어달라며 김제동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낸 것.

차인표는 “당신은 나에게 옷장이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울면 함께 울어주고 기쁜 날 더 크게 웃어주고 볕 좋은 날 손잡고 산책해 준 당신, 당신은 내가 있는 이유다. 이제는 문도 삐걱거리고 문고리도 떨어져 나갔지만 옷장을 만들어 준 나의 가구 장인, 기꺼이 나의 옷장이 되어 준 당신 고맙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무엇인가요”로 끝을 맺었다.

신애라는 차인표의 편지에 눈물을 글썽이다가 이내 “남편 흉 본 이야기 편집해 달라”고 말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후원과 입양으로 전 세계에 53명의 아이를 가진 신애라의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신발을 신지 못해 코끼리처럼 두터운 발을 가진 아이들이 운동화를 신은 자신의 발에 박힌 가시를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후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많은 아이들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시작했던 것이 50명이 되었다고 말하며 편지조차 읽기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신애라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큰 선물”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신애라는 입양은 조금도 칭찬 받을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나만 좋은 일이라고 덧붙인다. “배하나 안 아프고 예쁜 딸이 생겼으니 나한텐 좋은 일”이라고 말하며 배로 낳은 아이와 가슴으로 낳은 아이는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아이들의 영상을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던 신애라는 “저것보다 더 예쁜 모습도 많다”며 팔불출 엄마의 모습을 보인다.

아이들에게도 입양했단 사실을 숨기지 않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했다. 누군가 입양에 대해 악의적으로 물어봐도 아이들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랐던 것.
다른 나라의 아이들에게 나누고 그들이 자라는 모습을 통해, 가슴으로 낳은 두 딸을 통해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신애라의 솔직한 모습에서 가슴이 찡해지며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진 예고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신애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