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사체가 발견됐지만 의구심은 여전하다.
오늘(22일) 오전 9시 순천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 서장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DNA 검사와 함께 지문 채취를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어 변사체가 유병언임을 추정할 수 있는 정황증거와 감정 결과를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구원파 계열사가 제조한 스쿠알렌 병과 함께 명품 의류, 신발 등의 유류품이 발견된 것.
하지만 유병언 지문확인 등 증거제시에도 불구하고 경찰 내부서도 반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그 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110% 유병언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 아무리 더운 날씨에도 불과 18일 만에 백골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것이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발견된 유병언 추정 사체는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가 심했고, 신체 형태로는 신원을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병언 사체”, “유병언 정말 죽은 거 맞나”, “유병언, 정말 죽은 건가 뭔가 이상하다”, “유병언, 죽음 진실 밝혀라”, “유병언, 뭔가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하다” 등 의견을 보내며 그의 죽음에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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