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임시완, 친모 장례식장 찾아가 숨죽여 '오열'

`트라이앵글` 임시완이 박원숙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22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연출 유철용, 최정규 | 극본 최완규)`에서 윤양하(임시완 분)가 친모(박원숙 분)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윤양하는 장동수(이범수 분)와 허영달(김재중 분)에게 자신을 숨기려 숨죽여 오열했다.

이날 `트라이앵글`에서는 장동수(이범수 분) 형제의 친모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장동수와 허영달이 실의에 빠져있는 사이, 황신혜(오연수 분)는 윤양하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윤양하의 눈빛은 잠시 흔들렸으나, 곧 표정을 지우고 "이제와서 그분이 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차갑게 대꾸했다. 황신혜는 "지금이라도 못 뵈면 평생 후회할 일"이라며 그를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윤양하는 "아무 미련도 없는 분인데, 후회할 일도 없다"고 차갑게 일갈하곤 자리를 떴다. 하지만 윤양하는 친모에 대한 생각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했고, 결국 그녀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영안실 안에는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장동수와 허영달이 잠들어 있었다. 형제들 사이에 선 윤양하는 영정 사진을 통해 처음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다. 윤양하는 그대로 사진 앞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친모를 마주한 윤양하는 그대로 무너졌다. 윤양하는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생전의 어머니를 마주하지도 못한 윤양하는 누구보다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오정희(백진희 분)는 빈소를 빠져나오는 윤양하의 모습을 목격하곤 그에게 다가갔다. 오정희는 윤양하를 불렀으나, 윤양하는 대답 없이 그대로 스쳐 지나갔다. 이후 오정희는 장동수와 허영달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소식을 전해 들은 장동수와 허영달은 윤양하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그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