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김창옥, 부인 샤워 소리에 “죽은 척”

입력 2014-07-23 09:30  


김창옥이 부인 샤워 소리에 죽은 척한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매직아이’에서 김창옥은 강연 중에 나이 지긋한 ceo들에게 아내 샤워 소리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물었고 그럴땐 죽은 척 한다 답변했다고 밝혀 폭소케 만들었다.

이정진은 미혼자로서 기혼자들에게 질문이 있다며 손을 번쩍 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내가 갑자기 샤워하면 미치겠다고들 하는데 그게 진짜인지 물어봤다. 이에 김창옥은 자신의 강연 경험을 예로 들어 말했다.

김창옥은 강의할 때 ceo들에게 그럴 때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더니 “다들 죽은 척한다고” 라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이효리는 아직 새댁이라 이런 얘기가 슬프다는 반응이었고, 김창옥은 계속해서 ceo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들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어서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들 말했다고 해 웃픈(?) 현실을 이정진에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창옥은 남자가 여자를 처음 볼 때 보는게 있고, 여자가 남자를 처음 볼 때 보는 게 있다고 말하면서 여자는 남자의 키, 목소리, 스타일 등을 보고 남자는 여자의 얼굴이나 몸매를 본다고들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그런 외적인 모습들은 거의 기억을 못 하게 된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작 기억하는 것은 그 사람의 말투와 표정이라고 말해 mc들과 게스트들은 그의 말에 동의하는 듯 반응을 보였다.

김창옥은 말투와 표정이 싫다고 생각되는 사람하고는 관계를 꺼리는 성향이 있다며 말투마다 무시하는 듯 하면 그 사람과 무슨 관계를 갖고 싶겠냐 말했다.

살아보면 말투와 얼굴 표정만 남는데 그것은 일종의 언어가 되어버려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에 이정진은 김창옥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헤어진 여자친구를 우연히 만났는데, 그 친구의 얼굴에 한 번도 못봤던 웃음이 보였다며 잘 해주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고 밝혔다.

이정진은 그 사람은 항상 자신을 향해 웃어줬지만 정작 본인이 그 웃음을 놓쳤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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