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6명, "월급 460만원 넘으면 적성보다 연봉"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7-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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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구직자 10명중 6명은 연봉만 많다면 전공과 적성이 무관한 분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4년제 대졸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수인 63.1%가 희망연봉보다 더 많이 받는다면 전공이나 적성과 무관한 분야로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답변은 남성이 67%로 여성(55.4%)보다 더 높았고 응답자 중 40.4%만이 현재 전공이나 적성을 살려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월급을 얼마나 많이 받으면 전공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200~300만원`이 2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600만원`이 26.3%, `300~400만원`이 12.5%, `1000만원 이상`이 12.5% 등이었다.


응답자들이 전공을 포기할 수 있는 희망연봉은 평균 458만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79만원, 여성이 402만원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0.3%가 전공선택시 향후 직업까지 고려했다고 답했다. 현재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에 있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가 55%로, 45%였던 `도움이 된다`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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