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이번에도 최지우 택했다

입력 2014-07-23 10:28  


권상우가 흔들리며 오해가 깊어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는 차석훈(권상우) 나홍주(박하선)와의 약속을 미루고 유세영(최지우)을 돕기 위해 가는 장면이 그려지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나홍주와 강민우(이정진)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본 차석훈은 참지 못하고 “그 사람이 바람피운 뒤치다꺼리를 왜 네가 해야 되는데”라고 언성을 높였다. 나홍주는 홍콩에서 있었던 일을 꺼내며 “그 얘긴 나한테 믿어달라면서 자긴 날 의심하냐”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오해가 깊어지며 관계가 위태로워지는 듯했으나 나홍주가 먼저 손을 내밀면서 화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세영의 문자를 나홍주에게 들킬까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세영이 부부 사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차석훈은 만나자는 유세영의 제안에 선을 긋지만 사적인 일이 아니라는 한마디에 유세영을 만나러 간다. 물론 나홍주에게는 조영철(김형범)을 만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한다.


유세영은 홍콩에서 있었던 일로 차석훈씨 부부에게 문제 생기는 일을 원치 않는다고 호텔에 납품하라는 제안을 한다. 차석훈은 도움은 10억으로 충분하다고 선을 긋고 돌아선다.

하지만 강민우가 최변호사(주진모)를 스카웃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유세영을 완전히 외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정적으로 유세영이 쓰러져 홍콩 바이어와의 미팅이 곤란해지자 나홍주와의 약속을 미루고 대신 미팅에 참석한다.

나홍주와 차석훈은 아이를 가지기 위해 함께 불임검사를 하러 가려던 것. 차석훈은 이 때도 역시 나홍주에게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했다. 차석훈와 나홍주 사이에 비밀이 생기며 홍콩에서 유세영의 제안 이후 신뢰가 점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나홍주는 홀로 불임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미팅이 끝나고 나홍주를 데리러 병원으로 간 차석훈은 그 곳에서 유세영을 만난다. 차석훈과 함께 있는 유세영을 나홍주가 목격하며 오해는 더욱 깊어졌다. 홍콩에 이어 또다시 차석훈이 유세영을 선택했던 것.

유세영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차석훈이 삼자대면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연히도 유세영과 자꾸 엮이게 되고, 결정적인 상황을 나홍주가 목격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삼각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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