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권미진, '보이스 피싱' 당해…"다른 분들은 피해 없기를..."

입력 2014-07-23 13:56  



개그우먼 권미진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공개해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권미진은 23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 이야긴 줄 알았는데 뭐에 홀린 듯..휴..피해가 없기를 바라며...전 단단해지는 거겠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권미진은 "7월22일 오후 한시쯤. 스케줄에 가기 전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라며 보이스피싱을 당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권미진은 낯선 남자 한 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 남자는 자신을 수사관이라고 밝혔다. 그 남자는 김미진의 명의로 대포 통장이 만들어졌고, 현재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서 저가 항공으로 항공권을 판매한 뒤 돈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권미진이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권미진은 그 남자가 하라는 대로 행동한 뒤 매니저와 상의했다. 권미진은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낀 매니저와 경찰서를 가서 상황을 설명했고, 경찰로부터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


권미진은 "이미 돈은 빠져나갔고, 이체된 계좌에서도 찾아간 터라 그 돈을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돈보다도 제 마음을 어서 빨리 추스리고 싶습니다"라며 "제발 이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글을 썼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한편 권미진은 지난 2011년 11월 방영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헬스걸`을 통해 103kg의 몸무게를 50kg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권미진 보이시피싱 사기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미진, 어쩌다가 그런일을", "권미진, 개콘 황해팀을 의심해봐야 할듯", "권미진, 누군지 빨리 잡아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권미진 블로그/ 개그콘서트 `황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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